나를 조지는 일 - 담양타로
 
산소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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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 / 2023. 10. 24. 17:39

나를 조지는 일

남이 나를 조지는 일이 많은가?

주위가 나를 힘들게 하는 것 같다고 생각이 드는가?

그 주위의 범주에 사람도 들어가고 환경도 포함될 수 있다.

 

그렇다고 생각이 들거나

그럴 조짐이 조금이라도 느껴진다면

 

내가 나를 먼저 조져보아라.

하루 중 남이 나에게 터치하기 전에 하면 좋다.

누군가와 만나기 전에 하면 좋다.

누군가, 특히 가족이 나에게 해를 끼치는 것 같다고 생각이 들면

가족과의 만남, 인사가 있기 전에 하면 더더욱 좋다.

 

어떤 상황, 어떤 사람과 마주치기 전에

먼저 나를 조져라.

 

조지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나를 힘들게 하는 모든 일이다.

 

특히 나의 육체를 힘들게 해 보아라.

누가 나의 육체에 힘듦을 가하기 전에

내가 먼저 나를 힘들게 하라.

 

그러면 귀신같이 알고

무슨 원리인지 알 수 없는 사이에

마치 액땜을 해버린 것처럼

 

그 힘든 상황, 힘들게 하는 사람이 등장하지 않는다.

적어도 그날에는. 강력하다면 3일정도는.

 

나는 조짐을 기민하게 읽는다.

요즘 생활이 편하다 싶으면,

주위 사람이 날 편하게 내버려 둔다는 생각이 들면

 

매트를 꺼낸다.

편다.

머리를 묶는다.

앞머리를 삔으로 고정한다.

유투브 "절운동 중급"을 검색한다.

 

https://youtu.be/_5H8-e7B_yw?si=iAJLa7fuEIX5QMiJ

 

 

난 신실한 불자는 아니라고 하지만

어느새 신실한 불자가 되어 있다.

이게 기도를 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도 하고

최고의 몸수행이라고도 하지만

나는 그게 하나의 단어로 들린다.

그것이라고 알기 이전에

나는 이걸 하면 내 방의 공기가 달라짐을 느낀다.

 

절운동을 힘차게 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 영상 속 채환님이 하는 대로 하면 된다.

 

나는 1.5배속으로 맞추고 화면의 밝기를 조금 줄인다음

눈을 감고 무조건 1회 정진한다.

쉬지 않는다.

 

땀이 나는 것 같기도 아닌것 같기도 하다.

1회는 쉽다.

 

그다음 숨을 가다듬고 2회를 시작한다.

 

무릎이 조금 아픈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숨이 차기 때문에 숨을 잘 골라야 한다.

호흡 명상이라는 것도 자연스레 하게 된다.

108배 참회문이 귀에 타고 들어온다.

온 몸을 타고 리듬이 익어진다.

 

땀이 머리속부터 난다.

줄줄줄 흐른다.

내가 절운동 하기 이전에 했던 걱정, 생각 등이 싸악 걷힌다.

없다.

 

여력이 된다면

내가 어제 절운동을 못했다면 벌주듯이 한번 더 한다. 3회를 하는 것이다.

 

나는 108배를 1회씩 할 때마다 마지막에 3번 더 절을 한다.

108배를 3번 하고 마무리 3배를 3번 한다.

 

내가 나에게 주는 형벌이라고 해도 좋다.

말은 아무렴 좋다.

 

해보아라.

누구든지 나에게 해코지 못한다.

나에게 강력한 막이 형성됨을 느낄 것이다.

 

나는 나를 매일 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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